>jl0620@nuri.net wrote: >: 그리고 가장 하고 싶은 것은 >: [수의 징크스]과제를 떠넘겨주는 것입니다. > >꿈번호를 하루 전부터 기록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 >-- >박종대 >-- ' C-language Edition >#define cdpark /* KAIST, CSDept, Theory of Computation Lab. */ >#include <signature.h> /* the Hitchhiker's Guide to the Internet?? */ [수의 징크스] 얘기는 다른 곳에서 다룰 사항 같아서 이곳에서는 그동안 언급을 하지 않았읍니다. 마방진의 얘기도 아리송하게 늘어놓았다 취급 받는 판에 수의 징크스 얘기까지 하면 진짜 이상한 인간 대접 받을까 우려 했지요. 그래서 sf란에서 얘기 좀 하려 했는데 정말이지 픽션물만 가득하더군요. 진짜 이상한 얘기들을 영화나 만화 소설의 줄거리 정도로 아는데 뉘 탓할 수 없더군요. 마방진의[구조체 해법]은 사실 오해가 있어서 그렇지 그렇게 고의적으로 난해하도록 조작된 것이 아닙니다. 군더기를 모두 제거한 저게는 익숙된 수학적 표현일뿐 누구를 골탕 먹이기 위해 거짓된 정보는 아닙니다. 단지 알아서들 이해할 수있는 정도로 보았고 궂이 이싯점에 이론의 공개가 카바레 쇼걸모양 적나라할 필요가 있겠나 싶은 것입니다. 저는 저의 목적이 처음부터 있었읍니다. 차분히 시기를 기다리며 할말과 침묵의 선택을 나름대로 하고 있는 것이죠. 귀하의 질문의 뜻을 잘 이해는 안가지만 꿈번호 얘기가 나왔으니 궁금증을 약간 소개하겠읍니다. 누구나 잠에서 깨어나 꿈을 꾸겠죠. 소설창작을 하려는 사람에게는 충분한 소재가 되기에 81년초 부터 시작 되었읍니다. 꿈인상을 기록하는 사람들은 저말고 더러 있을 겁니다. 문제는 일련번호를 쓴데 있읍니다. 1번부터 50번까지는 수집되거나 전에 꾼 꿈내용에 순서적으로 어느날 매겼읍니다. 꿈번호 100이후는 기록된 자료가 흔적으로나 본인의 양심적 진실에 손얹고 그날 새벽에 깨어나 꾼 꿈인상이 기억나서 기록된 내용 앞에만 꿈번호를 매긴 것입니다. 그때만해도 꿈내용에 관심은 있어도 꿈번호는 아무런 의미가 없었읍니다. 그러던 중 꿈번호 365이던 82년 10월5일 서울 스카라극장 앞 동학교도을 방문하고 이 이사장이란 분을 만나 3방진의 연역 애기를 나뉘고 있던 중 동국대 총장 누군가 서거 소식을 듣고 그곳을 나와 153번 버스를 타던 순간 급체가 일기 시작하는데 간신히 홍제동 집까지 오게 되었읍니다. 생전 그런 고통을 처음 당했죠. 3일 뒤 저의 모친에게 칼침 사건을 저지른 고모의 아들에게서 환갑을 지내신 고모가 북한산성에서 나물캐시다 뱀에 물려 돌아 가셨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읍니다. 3일전 10월5일, 그날인듯... 그이후 꿈번호의 이상한 징후를 느꼈고 더욱 세심히 번호을 기록하기 시작하여 666도 나오고 700도 나오고 888도 나온 것입니다. 사건을 예고한 것도 아니고 숫자 666이 반듯이 어느때일 것이란 예상도 할 수없으니 그 모든 것이 우연의 우연의 연출인바 저의 이상한 가정하나는 666을 기록하지 않았으면 KAL사건도 나지 않은 게 아닌가? 하는 소름끼치는 현상의 자연수값에 제가 서있었던 것입니다. 정말 무서운 얘기가 아닙니까? 이 얘기를 섬뜻하게 귀하가 느낀게 아닌가요? 저 역시 이것이 제일 맘에 걸립니다. 차라리 본인이 숫자을 장난 쳤다고 했으면 좋겠어요. 제가 666번째 꿈기록한 날을 맞춰서 KAL의 비극을 귀신이 장난친 겁니까? 제가 고의로 666를 맞춰 놨다는 겁니까? 전자는 몰라도 후자는 기록의 정밀 검토를 보아도 절대 아닙니다. 지금의 얘기이지만 이런 얘기를 전에 여원이고 여성중앙이고 편집실 다니며 서너번 정보를 주웠으나 어느 코매디는 개발해 줘도 보석같은 진실은 색안경끼고 봅디다. 본인은 그들의 인정 여부에 관계없이 1998년 2월22일 (2391번째) 까지 왔읍니다. 1994년 1월19일에 꿈번호가 2258번째로 보이는군요. 4년 동안 133만히 증가한 것으로 봐도 예전의 기록의 빈도가 상당히 저조하군요. 저의 수의 징크스는 꿈번호에만 나타났던 건 아닙니다. 집주소의 번지수, 병원의 병실번호, 날짜,등등 마방진이 그 해답의 열쇠 갖게 느껴진 것도 최근에 막연한 확신일뿐 그 어떤 단서도 못 얻었읍니다. 하지만 궂이 저의 마방진의 위치를 탐하는 이가 있다면 [수의 징크스]의 멍에마져 인계하려는 것입니다. 제가 드리고싶은 얘기는 우선 마방진에 대한 여담으로 [수의 징크스]을 받아 주시기 바라며 수학적 논쟁과는 좀 거리가 있는게 아닌가 사려 됩니다. 그리고 말이 나온 김에 마방진의 권위 따위를 더이상 강조하고 싶지 않습니다. 실력으로 어찌 첨단 현대수학을 전공하신분들을 따라가겠읍니까? 단지 마방진의 세계의 入身에는 수의 징크스에 대한 체험적 神끼라도 든 이가 아니고서는 감히 그 거대한 숫자덩어리의 준령을 고독하게 역사적 소망감으로 걸을 순 없다는 겁니다. 수의 징크스까지 풀어야하는 소명감에서 마방진의 준령을 배회하는 것이 그렇게 부렵습니까? 추위에 허름한 옷하나 걸치고 풀한포기 없이 삭막한 끝없는 길을 사색과 묵상의 날들로 보내는 산송장 목내이된 초인이 그렇게 혐오스렀읍니까? 표현이 좀 뭣했죠? 그냥 웃어 주세요. 그누구나 작금의[구조체 해법]을 어떻게든 알아 푼다고 해도 그들은 제가 마방진에서 본 비젼을 결코 이해할 순 없을 것입니다. 그것이 저와 다른 마방진 연구하신 분과의 개별성이고 저자신의 고독한 운명의 모습입니다. 그건 누가 누구보다 잘났다는 평가가 아닐 것입니다. 아무튼 여러모로 핵심적인 질문을 하시니 무척 신경이 쓰이시는 분이예요. 질문의 핵심이 심각한 결론이 아니길 바라며 이만. http://www.chollian.net/~jk0620/ ms master:jl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