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번 호 : 1420/13455 ▶ 등록자 : JK0620 │ │ ▶ 등록일 : 1997년 10월 13일 06:05 │ │ ▶ 제 목 : 포르노에 대하여 │ └───────────────────────────────────┘ 이글은 5월25일자 아이네트 카페 게시판에 올렸던 글이다. 그곳 접속의 불량으로 원문을 가감 없이 다시 올린다.html의 신깃법을 얻으려 여러 곳을 기웃거리던 중 솔직히 포르노 사이트를 접하게 되었다. 적나라 함을 지나서 그런 행위가 衛生的으로 문제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부부 생활을 시작 하거나 연애를 하면 호기심에 정도가 과도해 무리한 요구를 하게 되는 경우도 흡사 경험하게 되는 장면이기도 하지만 그것이 공공시설물에 전파를 타고 성인이 아닌 혹은 미혼자에게 비춰져 나타날 효과란 간접 경험의 즉각적 전달일 것이다. 그것은 과정 없이 결과만을 취득 하려고 상대을 비인간화로 보는 강간과 절도와 강탈의 전형이고 범죄의 심리이다. 인터넷에 너무도 방대히 연결 돼 있는듯 화려하고 세련 돼 있다. 얼굴만 바뀌고 자세만 다를뿐 배설행위를 미화하고 과장 시키며 노리는건 돈 이였다. 링크를 원하고 멤버로 가입 시키려 가진 애를 다 쓴다. 하기야 처녀 총각에 性의 문외한들에게는 좋은 구경꺼리일 것이다. 홀애비가 되었거나 노인이 되어 버리면 정열이 뜨겁던 시절에 향수도 되살아나 새삼 인생의 樂이 없는 것만 아닌듯 하리라. 단순히 스쳐가는 생각이나 길거리 문화 보듯 여행자의 눈에 스친 풍물 정도라면 좋은데 문제는 마치 집요히 접근하는 유혹이 마약 같다는 것이다. 음성적으로 기억하고 혼자 혹은 몇의 비밀이 되고 이를 감추고 또 남과 벽을 쌓으며 쾌락 그 자체만을 위하여 갈구 하다가 결국은 유혹자들의 밋끼에 처참히 개별적으로 난자 당하는 것이다. 헛된 만족을 구하려다 性 제공자에게 목숨을 맡기는 꼴이다. 그 정도는 아니라해도 볼일보고 화장실에 계속 있고 싶은 이들이 몇이나 있겠냐만 요즘 부유촌 변소가 엣 뒷간 같지 않다고들 하니 그곳에서 눈요기로 익힌 실험적 행위가 즉각적으로 행해질까 염려하는 바이다. 인간관계의 대화와 감성적 여정의 애환 없이 접촉된 이성의 행위는 무모한 무차별적 挑色 행위이다. 경제적인 연애는 될 지언정 性의 진정한 멋은 평생을 즐겨도 찾지는 못하리라. 연애감정이 잠자리만이 전부가 아니란 상식에서 보듯 이성을 통해 창조적인 생명과 보금자리, 이상의 실현에 반려자의 역활이 다차원적 고도의 隱微로운 인생에 의미가 집약된 것이다. 종족보존의 자기 존재의 분신을 얻으려는 욕망은 쾌락 그자체에 그렇게 오래도록 머물진 않는다. 식욕이 채워지면 관심이 변하듯 정욕의 분비물이 빠져 나가면 錯覺을 自覺하려 든다. 뜨겁던 열기가 식고 섬짓한 오한이 일고 변태의 맘에 시달린 육체의 몰골을 본다. 지나친 관심은 색골진 충혈된 핏대에서 주검의 냄새가 다가선다. 자신을 정액으로 양산 시켜 목적 없는 방황이 시작되고 끝없이 쥐어 짠 극소화 시킨 몽상의 통로에는 인터넷 저편 계집의 후미진 곳에 허멀건 머리 힘없이 지분 거린다. 눈치 챈 주검의 전령 쇠파리가 동공에 들어 앉으면 그 인간도 實 없이 버러지들에 돈벌이가 돼 준다. 아이의 부모가 되어 본 이들은 사랑의 열매가 신성한 결혼의 예식으로 얻어야 하는 값진 것이란 걸 잘 안다. 아이에게는 아빠와 엄마의 보살핌 속에 안전한 성장을 바라는 본능적 울타리가 생성 된다. 짐승도 그렇고 눈에 보이지 않는 미물도 터득한 생존 방식이다. 삶의 기쁨이 섹스 뒤에 찾아오는 것은 어린 제 자식 얻는 맘에 있다. 아이를 낳아 기르고 미래의 그들도 사랑을 하여 부모된 모습을 상상해 보는 것은 누구도 뺏을 수 없는 재미이다. 가정을 통한 性의 交感이 설령 건강치 못한 반려자 때문에 흥미롭진 못해도 탐익하는 사이트에 머물려야 할 명분은 보다는 인간적이다. 상품의 속성이 그러하듯 노리는 목적이 돈이라면 구하는 것도 品質이 좋아야 할 것이다. 이왕이면 교양있고 지적인 미인과 꿈같은 연애를 하는듯한 수준 높은 프로노 사이트가 있었으면 좋겠다. 눈빛만 보아도 짜릿하고 어여쁜 누이 같고 다정다감한 누님 같은 너무도 과분스러워 고맙기도 한 분위기가 상품이라면 참으로 멋진 곳이리라. 섹스의 노골화는 곧바로 추악감으로 이여지는데서 상품성이 떨어진다. 이런 저런 호기심이 모델의 인간 그자체의 세계로 들어서게 하여 미인의 취향과 음성, 체취에 싯귀 같은 간단한 소개라도 있다면 인터넷에서 만나는 포로노는 그렇게들 부정적인 측면만 보여주는 건 아니리라 그래야 高品位 性의 상품화가 이루워지고 유흥적 가치도 문화의 일익을 기여함이려니와 陰性的 대중문화의 건전한 常識에 접근도 가능 하리라. 낭만적 추억의 섹스는 인생의 환희를 준다．사이버 추억은 高難度 포르노가 풀어야 多形多質的 情報의 숙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