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번 호 : 2005/13455 ▶ 등록자 : JK0620 │ │ ▶ 등록일 : 1997년 12월 23일 16:52 │ │ ▶ 제 목 : 誤解가 있었다 │ └───────────────────────────────────┘ 오해가 있었다. 무슨 일이든 심증은 가는데 물증과 경험이 없어 일을 몸소 끝내 치루거나 시간과 실험의 반복으로 진위가 가려진다. pc를 처음 대하던 시절이나 낯선 프로그램을 접하고 직업적 기술상의 일을 처리하다 보면 멀쩡히 잘 나가던 일에 예상과 다른 결과의 반복된 에러와 실수의 연발에 남탓과 편견의 의구심이 우선은 범죄적 관점에서 보곤 여러 경로의 문의와 자구 노력에 애써 본다. 그런 초조와 기대가 시간만 허비하고 허탈해 하면 감정을 억누르기가 힘들다. 지금 생각하면 좀 부끄러운 오해가 있었다. 12월 14일 이전, 늘상 web상에서 글 올리기를 하던 나에게 일반 천리안 telnet으로도 같은 경로가 있는 줄 몰랐던 것이다. ' 남들 글은 올라가는데 내것은 왜?' 지극히 단순한 의혹이 깊어가면서 별의 별 생각을 다하게 되었다. 내글의 불만자도 있을 수 있고 유능한 해커는 무리 없이 임의ID를 차단 하거나 실수를 가장하여 골탕 먹이는 짓에 여러 형태의 범죄자가 있을 수 있는... 처음엔 선거철에 흔히들 있다는 제한의 대상자인 줄 알았다. 선거가 끝나고 문의에 대한 통신사의 무성의가 이여지자 불쾌감에 좀더 강도 높게 알아봐겠다는 생각에 메인 고객센터와 네티즌 여러분께 조언을 구했다. 생각보다는 싱거운 해프닝으로 끝나 좀 멋적었다. 천리안 web진의 에러 방치가 일주일을 넘고도 자체 점검이 없었다니 경쟁사회에서 좀 분발하길 원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