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번 호 : 2274/13455 ▶ 등록자 : JK0620 │ │ ▶ 등록일 : 1998년 01월 22일 18:52 │ │ ▶ 제 목 : 말문이 막히고 │ └───────────────────────────────────┘ 이웃에는 역시 너무 수다스러워 많은 글이 밀려오고 사라진다. 하루만 지나도 내글 찾기가 어려워 어느 구석에 내팽겨친 것 같기도해, 페이지를 넘기전 소개자 수를 더 늘리든지 해야지. 남 얘기, 글이나 주장 따위에 귀 열고 눈비벼 떠 관심 보일 시간 없이 저들 습관들대로 한마디씩 배설하듯 흘려 놓는다. 나는 주로 인터넷을 통해 글을 올린다. 홈페이지와 연결된 링크가 있어 자신을 소개하는데 효과적인 매체로써 게시판에 글올리기를 하고 있다. 작년 12월 중순, 뜻밖에 글올리기가 안돼 문의하면서 알게된 것은 pc통신 일반접속을 통해 대부분 글을 올린다는 소리에 한동안 멍한 느낌을 받았다. 인터넷에 있는 html문서로 작성된 또다른 나의 자료와 연결고리는 무의미한 것이기에 이제껏 신경쓴 노력에 허탈감을 맛보았다. 한편, 인터넷의 활성화가 아직 안된 현실이 이해는 갔다. 사실, 몇해전 pc 구입에서 인터넷의 웹에 매료된 나에게 pc통신의 대화방, 글올리기 자료소개등의 잔재미는 모르고 시작 되었다. 궁극적으로 모든 통신은 인터넷으로 통합 되리라. 그곳에서 나의 새로운 일면을 볼 수 없는 이들이 이글을 읽는다 생각하니 정말 말문이 막히고 답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