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번 호 : 2378/13455 ▶ 등록자 : JK0620 │ │ ▶ 등록일 : 1998년 02월 04일 22:10 │ │ ▶ 제 목 : 돈벌이의 요점 │ └───────────────────────────────────┘ 간혹, 우리들의 생각 따위가 멍청스럽게 느껴지는 경우는 있어도 돈의 차액을 노리는 은행이자와 증권투자, 알뜰 주부으로서는 선택의 순간에서 계산적 망서림의 尖銳함을 經驗한다. 반대로 이를 지켜보며 결국에 어느쪽을 결정할 것인가를 예측하고 일처리를 직업적으로 하는 이들도 구체적인 조건에 걸어 수요를 서류화 시킨다. 얼마전, 오전 티뷔를 보니 이상구 박사가 깡마른 얼굴로 여성 싸롱 프로에 나왔다. 그의 논리가 삶에 意味를 찾는 이유로 反射神經의 중요 例를 들어 설명을 했다. 義識的 信念과 醫學知識의 교묘한 접근법이 그얼마나 깊고 진지한가는 마치 교양강좌를 듣는 기분 이였다. 그것은 공감할 수 있는 사랑의 평이로운 主題에서 자신의 전문 지식을 종교적 신념까지 끌어낸 재주는 기발해 보였다.. 돈을꾸기 위해 먼저 돈있는 이를 알아내고, 경계심을 풀 서론적 가벼운 얘기로 시작하여 본론에 가선 사정은 이렇고 입장은 저렇고 하며 온갗 동정을 보인다. 물건을 살 때나 공사판 일처리나 연애쟁이로써 뻔한 것 요구에 결론은 저들 속셈인줄 알면서도 그렇지 못한 위인들 보면 뭣 믿고 사는지 술 얻어먹고 돌아서면 대접받은 이유를 모르다가 괜스레 외상술 아닌가 싶고 술꾼 쫓아 다니다 알콜중도자에 風이나 맞고 추위에 길거리에 쓰러져 客死한 몰골로 시궁창 옆에서 발견된는 건 아닌가 싶기도 할 것이다. 말이 길어져 누가 먼저 전화 걸었던가 의식 안할 수도 없고 시간 보내기 무료한 이들이 화툿장이나 들척이고 장기 바둑이나 두고 술판에 여편네 괜한 궁둥이 두드렸다. 할말도 없고 일거리도 없으며 무료하고 심심함을 달래기 위해 노랫가락이나 듣고 편지어 남 욕하고 시비하며 소송꺼리에 소일 찾는다. 아무리 그렇기로, 엊그제 본 어느 게시판의 글은 너무 황당케 했다. 알만한 사람 다 아는듯한, 발췌한 내용 일부를 공개 해도 뭐라지 않을 입장 같아 소개해 보면, [제 목: 육천원에 억대를 벌어? 미친소리하지만]으로 시작하여 [몇번 읽어봐도 무슨 말이지 모르겠고 못미더우신 분은 이 편지를 아예 안본걸로하시고]로 끝낸 핀정투로 보니 두번 다시 읽지도 않았지만 웬 소린지 몰라도 몇천원 투자에 떼돈 벌어 남들도 권하는 배짱 보니 흔한 수법은 아닌듯 싶었다. 하기는 怪文書가 나돈다는 게 그것 이였나 싶기도 한 내용을 정리해 보면, 최초 받은 편지에 적힌 주소로 돈 천원씩 여섯명에게 실제 보내고 확률 1퍼센트을 위해 여섯번째 리스트에 자신의 명단을 적어 돈버는 要領事項든 글과 함께, 메일이든 일반 편지든 남에게 띄우면 자신의 주소가 첫번째와 사라질 즈음 모르는 이들이 보낸편지에 비례된 1퍼센트의 기대만으로도 엄청난 돈이 흘러 온다나! 이 서비스는 미 우편연방 복권법 十八條 千三百二에서 千三百四十二項에 따르면 百 퍼센트 합법적인 사업이고 또한 대한민국 법무사에서 알아본 결과 피해 상황만 없으면 합법적이라 했다나. 여섯명의 리스트는 架空된 것이 아니다. 이미 다른 여섯명에게 복권의 기대치처럼 육천원을 보낸 투자가이다. 궂이 여섯명이 아니어도 될듯도 하며 이미 첫번째 리스트에 사라진 者 들은 億萬 長者가 되었겠지. 중요한 포인트는 역시 리스트의 숫자와 순번이다. 최초 받은 편지에 적힌 리스트 ABCDEF에게 情報料인(시귓 그림 한 숱도 넣으면 양념맛 난) 셈치고 각 천원씩 우선 보내고 이제는 자신의 고유리스트 G가든 BCDEFG의 리스트를 一퍼센트의 수익을 위해 메일을 보내는 것이다. 게시판은 몇십 몇천 몇만이 볼찌도 모르니 한사람씩 천원은 아니라도 단 돈백원을 보내주고 자기 글 하단에 여섯번째로 당당히 끼여든다면 가히 글값으로 매겨진 자발적 거래가 된다. 누가 낙서따위에 慈善을 베풀리 없겠지만 길거리 예술인 거지에게 동전 몇잎 던져준 셈치고 知的 가치가 존중되는 묵계의 질서이야 말로 네티즌 養識에 간절히 요구 된다. 문제는 여섯명이 최초에 同一人의 回收通路 이였는지 순수 동기가 의심스럽고 그런 끼여들기 리스트 秩序가 믿음을 잃을 때 어떤 식이든 와해될 소지가 있다. 분명히 실험적 요소가 다분하여 생소함 들지만 비슷한 例의 광고효과나 商術 ,相助 따위는 얼마든지 있다. 단지 무차별적 대상을 향해 정당논리를 펼치기엔 관련사항이 僥倖手에 가깝다는 盲點이 있다. 그런 類의 변화를 약간 준다면 위에서 비친 넷트웍의 非經濟性을 떨굴 절호의 찬스가 나오리라 . 怪文書의 着想은 그저 돈버는 요령의 情報料의 요구로 보면 간단하다. 더불어 자신 소중한 글이나 자료를 첨가하면 錦上添花일테고, 아무튼, 요즘 멍청해가는 머리에 자극 한번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