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번 호 : 2606/13455 ▶ 등록자 : JK0620 │ │ ▶ 등록일 : 1998년 02월 23일 15:02 │ │ ▶ 제 목 : 뭣이 문제요? │ └───────────────────────────────────┘ 뭣이 문제요? 가든지 말든지 구찮스레 왜 빙빙 정신 사납게 기웃거리는거요? 한번 뜨자는 거요? 시비하는거요? 내 궁한 입구석 심심풀이 탕콩 먹는 모습도 부러운데 휙하나 저리 여기 내던지곤 뭣 훈련 시키는 것 같잖소. 누가? 뭣이 문제요? 죽을 일있소? 나도 요즘 죽을 像이요. 벌이도 없지 용돈도 없지 아내 눈치밥도 하루이틀이지 요즘 같아선 산다는게 사면초가이요. http://netple.net 유즈넷 수학그룹에 [놀라운 최익곤씨] 홀수=짝수를 증명했다고 감탄한 이가 한때는 이정구까라 최익곤 재야 數學者연한 이들을 어찌나 궁지에 몰던지 과대망상증 환자에 정신병자 취급하는 통에 무식한 개뼈다귀 흔들고 저항하긴 했소. 휙 던져 놓은 것 제 족속인줄 모르고 ? 멍한 꼴이라니! 우습기도한 그 장난도 이젠 싱거워집디다. 뭣이 문제요? 그날이 되면 정말 떠나는거요? 어디로? 뭣하러? 왜? 제발 제발 제발이지 그러지 말아요. 누가 뭘? 어떻게 한다는 거야? 여기 딴사람 또 있소? 이 아저씨가 정말...댁 인생 내게 저당 잡히고 싶어서 그래? 누굴 뭘로 아는거야, 댁이 뭔 상관이야. 모르겠소. 나쁜 기분이 들어서... 그양반 재미있으셔! 술 좀하오? 연애도 좋아하고? 앞에 것만 좀 즐기죠. 노래방 18번지는 94년 아버님이 장지에 가시던 날에 비오신 기억 삼아 [비의탱고]이고 광기든 첫사랑 유혜경씨를 생각하면 [해후], [그겨울의 찻집] 들이요. 단란주점 찾는 주제는 안되는가 보군! 하기야 댁은 내 이상형이 아니니 인연은 애당초 없겠고... 뭣이 문제요? 댁은 알바 아니니 입 닥치쇼. 섹시한 것도 신경 쓰여서...꼴에 사내라고 음큼하긴, 문제 있음 뭣으로 뭘 어짜자는거야? 어쩌긴, 넋두리가 그냥 신경쓰여서. 난 문제가 없네 아저씨! 댁의 한심한 문제나 해결해. 성질내는 것 보니 올해는 지겹도록 입씨름해야겠구만! 정말 분위기 깰거야? 누가? 관두시오. 주검의 전령 쇠파리는 아직 없는듯 하니 이건 삶의 소리이군! 그대는 아직 내게 고운 사람, 강인함 속에 부드런 맘 손길 내 익히 알았소. 어려운 시절 양평댐가 함께 걷던 추억 잊을 수 없으니 고운 그대여 언제나 우리 곁에 머물러 주오. 마니티처럼 달콤한 그대여 바라볼수록 취한 여운 어찌 아름다운지 그대만는 정녕 모르오도 내 소중한 그대는 맘속에 각인된 정이오니 상관말라 탓하진 마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