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번 호 : 3569/13455 ▶ 등록자 : JK0620 │ │ ▶ 등록일 : 1998년 04월 30일 21:15 │ │ ▶ 제 목 : 영혼은 존재 하는가? │ └───────────────────────────────────┘ >이번 5월 토론의 주제는 > 영혼은 실제로 있는가? > >입니다. >여기서 영혼이란 물질적 육체와 결합되어 있기는 하지만 >물질적 육체가 죽은 다음에도 독자적인 정신활동을 할 수 있는 >정신적 실체를 말합니다. >말하자면 이 영혼은인도나 불교 권에서 윤회의 주체로 보고 있는 >아알라야식(alaya識)에 해당되는 것이고, >서양에서도 피타고라스, 플라톤에서 A.D 6세기 까지의 >초기 기독교 사상에까지 윤회하면서 진화하는 >영혼의 존재를 인정하였습니다. >그리고 현재의 기독교에서도 최소한 육체의 사후에도 >내세에 존재한다는 영혼이 존재한다고 보고 있지요. >무속적으로 볼 때도 사후의 영혼의 존재라는 관념이 있지요. >선도에서도 선도 교파 별로 "양신" 등의 나름대로의 >영혼관(靈魂觀)이 있을 것이고요, >유가(儒家)를 세운 공자도 귀신의 존재를 인정했다고 합니다. >노장(老莊) 사상에서도 이에 대해서 입장이 있을 것입니다. > >이렇게 대부분의 종교에서 육체가 생존할 때 육체와 결합되어 >작용하지만 독립적으로도 작용하며 육체의 사후에도 >존재할 수 있다는 정신적 실체로서의 영혼을 상정하고 있습니다. > >이런 영혼은 과연 실제로 있는가? 즉, 영혼이 과연 존재하는가? ------------------------------------------------------------- 道通한 이들이 영혼을 인정한 것에 반론 자료를 찾을려면 상응된 정도의 도통 수준에 이르러야 하는데 현대에 사는 인간에게서 그런 경지의 도달한 인물이 있겠는가 싶군요. (문명세계에 명상의 세계를 탐구하는 분야도 있으니 혹시 모를 일도 있으련히 기대는 해야겠지...) ------------------------------------------------------------- >존재한다면 그 증거는 무엇이며 어떤 식으로 존재하는가? > 옛날 道士들이 밝혀놓은 자료라도 참고해야 될텐데 그들에 애매모호한 불충분 자료의 근거한 확신 정도를 어찌 물질문명에 쪄든 이들이 뭔 수로 자료를 제시 하나요? > 여러 종교에서는 구체적으로 어떻게 영혼이 존재한다고 보는가? >그 영혼관 중에서 어느 쪽이 더 신빙성이 있을까? 비교 검토할 공개자료를 구할 수도 없고 사견을 제시하여 서툰 말실수라도 하면 오해에 감정만 나타내는 토론에 어찌 용기있는 주장을 할 수 있겠습니까? 비위 틀리면 말꼬리에 시비조에 패거리 의견에 농담타령으로 변질하는 건 시간 문제이니 건전한 발전적 토의는 현제로선 기대하기 심들 것 같지요. >영혼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면 그 근거는 무엇인가? 도사들도 다들 있다고 한 영혼을 뉘가 골빈 인간 취급 받겠다고 없다고 하겠습니까? 굉장한 도전을 받고는 이쪽을 향해 볼일도 안보겠죠. (혹시 궤변가 취급이라도 받고 난타전 벌릴 위인이 있을찌 아나요? 별난 사람들 중에는 정신이상자 취급받는 천재도 있으니...) >마음이 육체의 사후에도 존재하는 영혼이든, 육체의 >생존 시에만 존재하는 것이든 간에 마음과 몸의 결합은 어떤 식으로 >이루어져 있을까? 마음은 머리에 있는가? >아니면 가슴에 있는가? 아니면 신체의 다른 부분에 있는가? - >여기에 대해서는 원숭이의 머리 교환 수술과 >『열자』의 심장 교환 수술을 참조 할 것. 그리고 >이 분야는 한의학도 관련되는 분야겠군요. > >등이 이번 5월달의 토론 주제입니다. > 현대의학의 수준이 인간의 추상적 영역인 영혼문제에 존재여부를 논할 수준이 되려면 100세기는 더 가야 할 것 같습니다. 21세기 30세기에도 인간은 지구상에 존재할테이고 그때의 의학기술은 당연히 19세기말인 현대의학 보다는 상식적으로 월등해 있을 것 아니겠읍니까? 그때 가서도 영혼문제는 오리무중일 확률이 높으니 당연히 현대의학적 지식을 바탕으로한 영혼의 논의는 자료수준의 결함이 제기 된 것입니다. 현대의학을 무시하는 것도 아니지만 대단한 것도 아님을 의미 하지요. 현대 의학적 실험은 상식에 머문 수준에서 윤리를 찾아야지 영혼논쟁 같은 고급 주제에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것이죠. 차라리 우리 논의는 현대 의학적 자료를 빼고서 형이상학적으로 공통 의견을 수집하는 쪽이 더 현실적일 것 같다는 겁니다. 어디서 감히 사람의 머리 바꿔치기 실험을 횡행한다는 것인지, 그런 공상이야 누군들 안해 봤겠읍니까? 해서는 안될 실험이기에 지식도 주제도 금기시 했었던 것일 뿐 미친짓하는 걸 공론화 시키는 저의는 상업주의가 배경돼 있으리리는 추측이 가는군요. 설령 가능한 실험이여도 검증의 1억회 정도를 하고도 법적 윤리적 검토와 세계석학자 대토론의 결론에 공식적으로 다룬 사항을 일개 의학자의 쇼맨쉽에 장단 맞추려 한다는 건 우스운 것 아니겠읍니까? 예상컨데 당연히 사과껍데기나 핥은 맛으로 논의는 끝날 것 같군요. 이것을 가지고 [이미 예상된 함정의 주제]라는 것이죠. 그곳은 개미 무덤과 같은 곳으로 빠져들면 곧 무해답인 것입니다. > 여기에 대해서 많은 의견과 토론이 진행되기를 바랍니다. >토론할 때 상대방에 대한 정신과학적 근거 없는 비방을 >담은 글은 삭제 등 제재의 대상이 됨을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그 밖의 토론 규칙에 대해서는 4월달 토론방의 1번 글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 해공 올림 > ---------------------------------------------------- 토론의 함정요소를 해학적으로 몇가지 지적한 것으로 이런 요소를 피할 수 있으면 피해서 정신과학 동호회의 5월의 주제에 결실있는 내용이 나오길 기대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