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번 호 : 3563/13455 ▶ 등록자 : JK0620 │ │ ▶ 등록일 : 1998년 04월 30일 08:15 │ │ ▶ 제 목 : 비인간화의 징후가 보인 현대의학 │ └───────────────────────────────────┘ >제 목 : [의학] 미서 원숭이머리 교환수술 성공 > >발행일 : 98년 04월 29일 (중앙일보) > 美,원숭이 머리이식 성공…도덕성 논란 예고 > >미국 의료팀이 원숭이 두 마리의 머리를 통째로 >바꾸는 수술에 성공, 뇌사상태인 사람의 몸과 신체기능이 >정지된 사람의 머리를 결합해 정상인으로 재탄생시키는 ‘ >전신이식’을 실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 >미 ABC방송은 28일 클리블랜드 소재 케이스 웨스턴 >리저브대의 로버트 화이트박사가 이끄는 의료팀이 원숭이의 >머리를 바꾸는 수술에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 >머리는 살아 있으나 몸은 죽어가는 원숭이의 >머리를 떼내 몸은 건강하나 뇌사상태에 빠진 다른 >원숭이의 몸에 성공적으로 이식한 것. 이 방송 >은 건강한 머리를 이식받은 원숭이가 6시간 뒤에 >의식을 회복했으며 시각 및 청각기관이 정상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의료팀은 원숭이의 몸과 머리의 핏줄을 연결하고 >특수 고정장치를 이용, 머리를 몸에 고정시키는 한편 >기도와 식도는 튜브로 연결했다. 그러나 팔 다리의 근육 >을 움직이는 척수는 제대로 접합이 안돼 원숭이는 >몸통을 움직이지 못했다. > >화이트박사는 “이번 성공사례가 인간에게서도 >가능할 수 있다”면서 >"뇌사자의 몸통을 신체기능이 정지된 사람이나 >여러 장기가 복합적으로 기능하지 않는 사람의 머리와 >결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그는 “이같은 수술이 언젠가는 사람의 생명을 >연장하는 최선의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화이트박사는 뇌수술에 관해 7백여편의 학술논문을 >발표한 세계적인 권위자. 그러나 의학계에서는 그를 >시체를 초인적 괴물로 만들려다 파멸하는 공상괴기소설의 >주인공에 빗대 현대판 ‘프랑켄슈타인 박사’라고 >비난하는 사람도 많다. 인간의 전신이식이 성공할 경우 >누구를 주인으로 보아야 하는지 등 윤리문제도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윤성훈기자〉 > > 실험이란 해서될 것도 있고 해서는 안될 것이 있다. 의학의 경우는 타민족을 상대로 생체해부라든가 전쟁중 포로나 교통사고자 부랑아 수감자들의 부상자를 상대로 혹은 특정지역을 상대로 무차별적으로 비인간적 실험을 자행한 의학적 모험은 학문적 지식을 축적한 data는 얻었는지 모르나 그야말로 주먹구구식 삽질로 산을 까뭉게겠다는 뜻으로 밖엔 들리 않는다. 타학문의 간접 발달은 의학적 도구로써 인간적인 실험방법을 찾으려면 얼마든지 있으리라. 그런 선택의 윤리를 접어두고 오직 호기심을 위한 충족의 일환으로 윤리나 도덕이나 인간성의 문제를 제쳐두고 실험적 모험을 가속 시킨다면 도리킬 수 없는 상황에 아무런 대책도 없고 선택도 할 수 없게 된다. 의학이 엄밀히 따져서 생물의 출생과 사망에 대하여 얼마나 많은 지식을 가지고 있는가?에 실험적 모험의 허용 한계를 논해야 될 성 싶다. 의학적 生死의 과학정보 80%는 넘어야 윤리문제을 지나쳐 갈 수 있다고 본다. 현대과학이 5%라도 좀 넘었다는 건가? 현재의 과학정보로는 윤리문제을 도무지 거론할 입장이 못됨을 한마디로 잘라 말 할 수 있다. 단지 상식수준에서 법적인 참고사항 정도에서 주제의 동원된 의견교환 정도이면 족할까 > 인간의 전신이식이 성공할 경우 누구를 주인으로 >보아야 하는지 등 윤리문제도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이정도 수준을 논쟁할 의학적 수준은 솔직히 지나친 우려에 지나지 않나 싶다. 단지 우려하는 바는 의학이 발전되는 수준이 실험적 오류의 모험의 강을 건너야 하는데 자원자도 없으니 무수한 동물을 희생시키고 인간들도 더러 음성적으로 비인간화로 보면서 몇백만을 희생하며 성공할찌 말찌한 모험을 한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의학을 현수준에 묶어놓아야 하는냐? 방법이 틀려 먹었다는 것이지 의학은 물리나 화학이나 식물학등의 과학적 지식을 동원한 간접적 방법을 총동원하면 얼마든지 우회적으로도 [인간적인 의학]으로써도 >그는 “이같은 수술이 언젠가는 사람의 생명을 연장하는 >최선의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수준을 훨씬 앞당길 것 같다. 염장이식 의학으로 인간의 생명이 연장되어 뭔 가치가 있는지 의아스러울 뿐이다. 무조건 비인간적인 실험은 중단하고 생명을 상대로 실험DATA을 얻는 방법에서 손떼고 오직 무생명체을 가지고 실험적 이론을 완벽하게 확립한뒤 조심스레 윤리문제를 논하라. 감기약정도 개발을 논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하는 말이다. [인간의 개인은 누구인가?]을 거론할 정도의 모험을 할 현대의학의 수준이 아니기 때문이기에 22세기 정도에 미뤄놓고 간접적인 방법으로 의학적 지식을 체계화 시킬 필요가 있다고 사려되며, 섣불리 동물의 머리이식을 실험적 보고서로 논쟁을 벌리면 확실한 성공율을 높이기기 위해 다음달에는 뉘병원의 뇌사환자와 하반신 중풍환자가 머리 몸 바뀌고도 멀쩡히 인간구실 하더라는 보고서가 속출할 것이다. 실험대상자 물색에 유괴범이 돈벌이를 위해 돌아 다니고 사업적 비밀기관이 구체적인 포르노 카지노 망처럼 기생할런지 모르리라. 의학계는 이에 대한 반사회적이고 비인간적인 상황에 확고한 의견제시가 있어야 하고 거론될 얘기의 사항 판단에 분명한 기준을 제시해야 할 것이다. 여론에 따라 가겠다면 결과의 책임은 의학계가 반듯이 지게 됨을 알아야 하고 비관적인 결과가 되었을 경우 의학이란 비인간화를 가속시킨 학문으로 영원 낙인이 찍히리라. 주검이 어떤이에게는 안타까운 것일 수 있어도 어떤이에게는 신성한 선택의 자유의지일 수가 있으니 상반된 의견에 대해 의학의 선택이 제3자의 선택을 하겠다는 것인가? 당사자의 인간의 운명적 선택이 무시된 학문의 정당성은 도무지 인정하고 싶지 않다. 삶과 주검의 선택은 신성한 것이기에 자연과 개인이외 그누구도 간여하는 것은 죄악이고 무모한 접근이기에 현대 의학수준으로 비인간화을 정당화 시키는 것은 묵과할 수 없는 용서못할 짓이다. 정하고 싶으면 실험은 일단 보류시키고 [의학적 윤리를 제시하고 방향을 분명히 밝히고 공개적으로 상식적 이해 바탕]에서 의학의 저급수준에서의 모험보다는 고도의 의학이 발달할 다음세기에 여건상황 아래서 본론적인 여론수렴이 있어야 할 것으로 본다. 현재는 단지 학문적 이론의 토대만으로 신중한 자료수집에 만전을 구해야 할 것으로 본다. 그렇지 않다면 비인간화의 징후가 보인 현대의학의 실험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