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번 호 : 3855/13455 ▶ 등록자 : JK0620 │ │ ▶ 등록일 : 1998년 05월 22일 22:28 │ │ ▶ 제 목 : 영혼이 있고 없고를 떠나 │ └───────────────────────────────────┘ 영혼이 있고 없고를 떠나 인생으로 왔던 생명은 뭔가의 끈을 갖고 전생에서 사후로 이여진 존재라야 모든 것이 설명된다. 영혼의 존재를 부정해도 뭔가? 전제가 있어야 인생의 존재가 설명된다. 용어 자체를 궂이 영혼이라 하지 않아도 된다. 표현이 뭔가? 달라도 상관은 없다. 단지 뭔가?를 영혼이라 부르자. 인생은 밑도 끝도 없이 물방울 처럼 나타나 사라지는게 아니다. 기획된 생명의 시나리오가 있기에 인생의 모습으로 나타났고 그것을 설명하기 위해 종교가 있고 진화론이 있으며 게놈 프로젝트도 있다. 인생으로 재미본 인간이 불노초도 찾고 회춘을 위해 애들 피 수혈 받고 장기이식 받고 몸뚱이 머리 바꿔치기 하려든다. 영혼은 기계적이 아니며 인간의 임의사항도 아니며 원인과 결과로 이여진 자연에 지속적 흐름이고 윤리이며 섭리인 것이다. 영혼에 대해 인간이 알고자 하는 지식에는 전생 사후을 드려다 보려는 현생의 호기심에 지나지 않으며 부모없이 태어나 자식없이 저승길 가는 인생이라 결론지은 염세적 모순된 말로 영혼의 진정한 의미는 찾을 길 없다. 무조건 보이지 않는 自己형성체가 존재해야 인생의 좌표가 설명된다. 그것이 영혼이냐? 묻지를 마라. 1이 있어야 보태기 1에 둘이 되듯 영혼(뭔가?)1이 있기에 부모에 그조상에 태고조상에 근거로 우리 인생도 實存 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自己가 있어야 0(부모)+1(自己)+1(배우자)=2(자식) 2(자식)이 생긴다. 子息이 自己 죽은 뒤에 모습인가? 차라리 自己는 부모에 의해 태어나 자식으로 간다거나 前生영혼에서 태어나 死後영혼으로 가는 現生 영혼으로 인간 삶을 사는 헛개비 인생이라는 결론이 同色的으로나 同類項式으로도 맞는 말이다. 인간=m, 영혼=s 정의1) m은 m을 낳고 s는 s를 낳는다. 해석1)m+m'=2m, (예;조상신의 기복과 자손에 거는 미래 사상) 해석2)s+s'=2s, (예;대부분의 종교관) 고로 해석은 두가지이다. 절충이란 논리적으로 상식에 벗어나고 수학적 기본 전제규약이 무시된 논리의 모순이다. 전생에 영혼(s)에서 태어나 인간(m)으로 살아간다거나 부모(m)에서 태어나 영혼(s)로 산다거나 自己(m)으로 살다가 死後영혼(s)로 간다거나 自己영혼(s)로 살다가 자손(m)으로 영속 된다고 해선 안된다. 그러나 정의1에 대한 가설1) 보이는 자기를 自己라 하고 보이지 않는 自己를 영혼이라 한다면 가설2) 自己=[몸b과 보이지 않는 정신b']=m으로 본다면, (b:body육체, b':육체가 아닌) bb'=m 영혼=[보이지 않는 몸b'과 보이는 정신b]=s 가 된다. b'b=s bb'=b'b, 같으면 m=s 自己와 보이지 않는 自己는 같아진다. 인생에 이러한 二重性에 어느 하나를 제거할 경우, (생략되어질 경우) 인생에 有限 구간 안팍인 전생 사후의 또한 두군데로 분류되어 직선상에 점0차원인지 線1차원인지? 아니면 面2차원인지 立3차원인지? 高3차원이상인지? 따져보고 다시 線1차원도 開곡선인지 閉곡선인지 따져서 폐곡선이면 無에서 와서 無로 가든지 알 몸뚱이로 와서 알몸으로 간다는 뜻이 될 것이다. m-s=0(+0m,-0s) s-m=0(+0s,-0m) 0=-0(s,m)前生,+0(s,m)死後 인생은 自己로 살든가 靈魂으로 살아가는 것일 뿐일때, 自己m는 보이지 않는 정신b'으로 영혼s를 보려하고 영혼s는 보이는 정신b로 자기m를 보려하는 것인지도... 이것도 저것도 아니면 밖일테이고 영혼이 개입되든 안되든 인생의 연장선은 설명이 되는 것이니 연장선이 부모 자식이든가 전생혼 사후혼이든가 외줄타기 인생은 되돌아 가든말든 갑짜기 하늘에서 줄위로 내리꽃혀 수직으로 즉사할 일 없는 것이다. 인생은 어디선가 진행되어 왔고 되어 나갈 것이다. 어디선가 왔다가 떨어지는 모습은 불연듯 한글 ㄱ(기역자)를 닮았다. ㄱ(기역자)인생이 ㅣ(이)를 만나 기(氣)가 되었다는 소리도 말되고 ㅜ(우)을 만나 구(九)를 만나 周易의 洛書 3방진으로 인생만사 설명된다. 하지만 그 얘기들은 직관적 비약이며 풍부한 상상력에 주석이 가미되어야 할 것이다. 어느 경우이든 인생에 의미를 설명하는 것이 아니면 영혼논의는 인생의 얘기가 아니다. 그저 귀신나부랭이을 두려워 하는 자들에 머리 몸뚱이 피갈이 바꿔치기를 행해서라도 개인 삶의 연장을 꿈꾸는 욕망에 구실 자료만 제공해 줄 뿐이다. 영혼이란 용어가 당장이라도 필요한 곳은 지금도 병원의 응급실이나 사건사고 장소나 조산원, 화장터에서 울부짖는 남은 식구들의 맘 속에 처절히 신선한 영혼을 갈망한다는 사실을 잊어선 안된다. 그곳에 급히 모셔간 스님 목사님들의 임무는 영혼의 보존을 위한 길잡이가 아니였겠는가? 이런 시급한 과제들은 인생의 절박감에서 찾아왔건만 인생을 제쳐놓은 그 어떤 논의는 비인간적인 논쟁일 뿐인듯 싶다. 차라리 삶의 극한상황에서 체험적인 현장감 얘기가 영혼의 진실을 규명하려는 의문스런 숭고한 인생 삶에 대한 겸손한 知的 예의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