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번 호 : 3981/13455 ▶ 등록자 : JK0620 │ │ ▶ 등록일 : 1998년 05월 30일 10:21 │ │ ▶ 제 목 : 신중치 못한 천마디 말보다 │ └───────────────────────────────────┘ 천리안 /정과동/5월의 주제 영혼논의에 소개된 글입니다. 정치 사회얘기(요즘 렛츠고 게시판 상황)는 현실여론에 상대적 흐름이고 논쟁에서 이기고 지는 자도 없고 이해와 용서가 없을 때 서로의 감정의 골을 깊게하고 맘의 상처를 받으나 반대로 도움과 격려는 무한한 애정으로 인간애의 결속과 현실극복의 희망적 요소를 제공한다. 게시판의 글은 개인의 의무와 인격에 따라서 가벼운 것이 아니며 문명사회의 개인적 표현의 자유와 책임이 병행된다. 누군들 시국과 유행에 할말이 없겠냐만 신중하지 못한 말 천마디보다 침묵이 오히려 낫기로 인생의 문제의 시대와 장소에 구애되지 않는 주제를 택했다. > > 아래의 글은 라이얼 왓슨의 저서 >"영혼의 블랙홀(원제:THE ROMEO ERROR)"중에 인격의 >사후생존에 관한 내용을 요약한 글입니다. 저자는 생물학자로서, >초자연 현상에 대하여 과학적인 자료에 바탕을 둔 생물학적인 >견해를 인간의 진화론적 관점에서 제시한 많은 저서들을 썼으며, >그 중 국내에 소개되어 있는 저서로는 위의 "영혼의 블랙홀"과 >"초자연(상.하)", "생명조류"등이 있습니다. >저는 이 분야의 전문가는 아니지만 이 저서의 내용이 >영혼문제에 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바, 이렇게 글을 올려 봅니다. > > > * 삶과 죽음의 상태는 거의 구별할 수 없다. > 죽음은 태아가 자궁에 있던 시절부터 시작된다. >배 세포들은 분열하여 자라면서 무리를 지어 의미 있는 배열을 만든다. >하지만 그 배열들의 일부는 잠정적이다. 주름과 >꼬리와 몸의 솜털은 더 이상 필요없기 때문에 해체되어야 한다. >세포와 막들은 지속적인 역동적 과정 속에서 서로 교체된다. >삶과 죽음은 서로 너무도 긴밀하게 관련되어 있기 때문에 >거의 구별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죽음은 가장 새롭게 태어난 ] >생명을 비롯하여 모든 생명의 본질적인 부분이다. > 우리가 생존하는 것은 자기 생명을 내어놓는 세포들 덕분이다. >당신의 피부 표면의 세포들은 모두 엶은 기름막들로 서로 >연결되어 있는 반투명의 결정체들이다. >이 세포들은 딱딱하며 기질로 채워져 있는데 대개 죽어 있는 것으로 정의된다. >이 세포들은 매우 빨리 허물이 벗겨져서 >매일 우리가 잃는 5천억개의 세포들과 함께 사라져 간다. > >하지만 이 세포들이 피부에 붙어 있는 동안에는 >온몸 전체의 표면을 마치 플라스틱 갑옷을 입은 것처럼 덮어 >버림으로써 표피 아래에 있는 연한 세포조직을 보호한다. >진정으로 살아 있는 세포들은 공기에 노출되면 살아남을 수 없다. >하지만 보호용 결정체 세포들은 아래에서 자라오는 세포 때문에 >표면으로 노출되어 죽는 것이 아니다. 그 세포들은 자살을 감행한다. >이 세포들은 바깥의 공기에 닿기 오래 전에 온 세포체가 뿔처럼 >단단한 물질로 가득 채워 질 때까지 섬유질의 각질을 만들어 낸다. >전문적으로 말하자면 이 세포들은 죽어 있는 상태이다. >이 세포들은 분명히 스스로를 복제할 수 없다. 그러나 또한 >이 세포들은 고도로 조직되어 있고 특정한 시간에 특정한 >장소에 배열되어 있는 물질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도 분명하다. > 성인의 몸은 대략 60조개의 세포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하루에 >한접시 정도의 세포가 죽는다. >끊임없이 쏟아지는 작은 파편들, 당신의 머리에서 >매일 빠지는 60개의 머리카락은 각각 작은 돌같이 생긴 세포들이 >천개가 넘개 배열되어 있다. > 몸 바깥에서 조금만 접촉이 있거나 바람이 스쳐도 그 대가를 요구하듯이, >몸안에서도 거칠기는 마찬가지이다. >매일 입천장 전체는 위속으로 씻겨 내려가서 소화되며 음식이 지나가면서 >내장벽에 있던 700억 개의 세포들을 긁어 휩쓸어 간다. >하루 할달량의 나머지는 사랑, 증오, 화, 걱정등이 몸을 지치게 할때 >화학적 작용속에서 파괴된다. 생물학적 자료에 의한 세포숫자의 생존 점멸이 어떤 기획된 프로그램인가를 안다면 더욱 귀중한 정보일 것이다. 도대체 그 많은 세포의 사라짐과 생성은 제멋대로들 들락거리나? 신의 섭리만으로 이해되지 않는 무논리로 검토없이 확정되어진 건가? 거리에 숱한 인파가 이유도 목적도 없이 오락가락 하는가? 뭔가 절대조건하에 그저 배열만히 변화무쌍함만으로 볼 수 없는 건 아닌가? 물질 질량의 보존 법칙이 인간의 세포와 사회활동의 온갗 형태에도 적용될 수 없는가? 이제껏 그 어떤 이론이 종합적인 균형상황을 제시 했다는 건가? 그 어떤 종교, 사상이 학문이 폭우의 빗방울의 갯수와 숲에 나뭇잎의 흔들림의 좌표값을 전체조건에 수렴된 인자의 단위로 배열의 한 부류에 속한 절대값을 주워 해석했다는 건가? 1조방진에 붙여 폭우의 빗방울과 이리저리 오가는 인간의 삶과 주검의 모습을 그저 배열의 변화무쌍함만으로 본다면 전체값은 변화가 없는 균형상태일 뿐이다. x+y=1 x,y의 변화만 있고 1은 그대로인 함수형 모델이 마방진의 배열의 조건값이다. 7방진의 배열이 9억개로 알려져 있고 본인이 87년도에 발견한 짝수방진의 일반해법인 [구조체 해법]에 의하면 10방진도 한 셈플에서 폭발적인 배열이 순간적으로 도출하는 핵분열을 지녔다. 이것은 곧 나무 한그루에 달린 천만개의 잎사귀에 순간적인 흔들림을 방진의 배열로 대응해석할 수 있는 근거의 제시이다. 나무 한그루의 잎사귀 무게는 변하지 않았는데 그저 흔들림의 [변화만 존재한다= 배열이 변했다]로 연관시켜 볼 수 있는 것이 마방진으로 본 세계관인 것이다. 영혼의 해답도 결코 삶을 제외 시켜서 생각할 수 없다면 삶의 존재에 대한 시공간의 온갗 변화를 해석할 수 있는 마방진의 접근의 연장선으로 볼 때 虛像的 대상으로써의 영혼은 거울의 맺힌 像 개념으로 해석될 것이다. 인간의 세포의 점멸군이 아무리 복잡하고 많기로 그들이 임의적으로 변화를 꾀하리란 생각은 부정한다. 뭔가 질서를 향해 (조건값의 sum zeroㄹ를 향해) 단순히 배열과정만히 변한 모습일 때 마방진의 범주는 그 어떤 복잡성의 물질의 흐름이든 숫자이든 언어이든 조건값에 대한 순간적 배열의 개념으로 충분히 해석된다는 확신이 있다. >그러나 정상적인 젊은 성인은 전체적으로 세포 수가 줄거나 늘지 않는다. >왜냐하면 몸은 잃은 만큼의 세포를 만들어 내기 때문이다. >삶은 죽음에 의지하고, 죽음은 삶에 의지한다. >삶과 죽음은 서로 긴밀하게 연관되어 있으며, 연속적이다. >그렇다면 영혼은 무엇인가. > 영혼의 개념에 대하여 정확하게 정의 내리는 것은 어려운 일이지만 >거기에는 항상 독립적 인격이라는 개념이 내포되어 있다고 본다. >영혼의 존재 유무는 바로 인격의 사후생존이 가능한가 아니가 하는 >문제를 포함하고 있으며 인격이 단순한 육체의 반사작용, >뇌의 여러가지 제어단위가 행동에 미치는 각 영향들의 집합 등이 아니라 >육체를 제어하는 독립된 존재이며, 그것이 자신의 상태에 >완전하게 눈을 뜨면 훨씬 위대한 제어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생각에 대한 논의가 될 것이다. > '자연이 아니면 神이 인간을 제어할 것이다.' 했던 결론은 이미 인습화된 불확실성 답이였다. 제어하는 그 범위가 너무도 넓고 복잡함에 자기 몸뚱이를 의사에 맡기듯 남에게 드려다 보게하여 자기해석 방법을 찾듯 반사적 해석이 神과 自然이 되었었다. 독립된 존재의 육체의 제어력의 저자의 시사성은 여전히 예전 주장과 다를 바 없다. 그 역시 인체 세포 60조의 점멸현상을 해석할 큰 그릇을 못본 것이기에 삶과 주검이 구별할 수 없다는 것에 아무런 해석도 방향제시도 없다. 사실의 확인도 아니고 결론도 없이 제목만 있고 내용없는 무의견에 불과하다. 주제에 대해 해석의 진위라도 가릴 주장이 없으니 뭔소리로 짖거리고 간지 모를 날짐승 스쳐감과 같다. >그것이 자신의 상태에 >완전하게 눈을 뜨면 훨씬 위대한 제어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제어력이 뭣으로 이뤄진 것인가? 氣? 念力? 꿈? 잠재의식? 삼등분가론? 원주율 완전값? 컴퓨터 프로그램? 첨단 핵무기 반도체 인공위성 제조 유사공법? 사르뜨로 소설 '구토'의 주인공 로깡뎅의 관조? 마방진인가? 생물학적 원리인가? 神인가? 개똥철학인가? 어느 종교관인가? 자기들 세계관인가? 뭔가? 또 뭔가? 해석도구의 구체성 없는 의견과 논의와 주장은 언제나 밑도 끝도 없는 것이다. 차라리 마방진으로 제어력을 초정밀 control할 수 있다는 가설을 세우고 논쟁을 벌리고 진위여부 검토와 실험을 구체화하는 범세계적 과제가 됐을 때 인류의 영원한 숙제 영혼의 정체도 밝혀지고 지금 이시각 지구 전역에서 악인에 쫓겨 고통과 비굴해짐에 시급히 임종을 맞는 인생에게도 저승가는 길, 올바른 영혼의 길 찾게 할 것이다. 원수에 대한 미움과 증오도 세포의 주검과 더불어 삶의 인연 끊긴 상태에서 용서와 화해로 바뀌여 내준 것이란 짐승같은 몸뚱이만을 추격자는 볼 뿐일 것이다. 그것으로 인육을 즐기든 시궁창에 쳐넣듯 온갗 사체 모욕을 가한 그 자의 더러운 꼴과 죄값은 더욱 보태질 뿐이다. 악인에게도 뉘게 욕보일 모습, 어둠으로 감싸 주듯히 어김없는 삶의 점멸 섭리로 같은 꼴 당할 확률의 임의로 높일 윤리적 문제에도 마방진의 개념은 적용된다. 물론 선한 자를 화학작용의 방진조작으로 천국으로 보낼 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