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번 호 : 4654/13455 ▶ 등록자 : JK0620 │ │ ▶ 등록일 : 1998년 07월 17일 07:58 │ │ ▶ 제 목 : 뭔가 헷갈리는군요 │ └───────────────────────────────────┘ >등록자 : ELISE7 >등록일 : 98년 07월 17일 01:52 >제 목 : [유나] 운명이란 정말 있을까요? > >운명이란 존재 할까요? >앞으로 일어날 일들이 아주 까마득한 옛날부터 >정해진 일들이 아닐까요? > >사람의 인생은 자신 스스로 만들어 나가는 거라고.... >하지만 전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모든건 원인과 결과가 있기 때문이죠. >어떤 일이 일어 났을때 그것은 도저히 원인이 없는 >어떤 신비한 일처럼 보여도 그것은 자각하지 못하는 >원인이 있을껍니다. > >만약에 우주의 모든걸 계산할수 있다면.... >아니... 우주를 넘어선 모든것을 계산할수 있다면 >미래를 예측 할수 있으리라 봅니다. >이런 거대한걸 누가 어떻게 연산하냐고 하는분들이 계십니다. >그럼 전 이렇게 말하죠. >신이란 분은 전지 전능하시니깐 그런것도 하실수 있을것이다. >그말은 신이 존재해야한다는 전재가 붙긴하지만.... >제가 말하는건 신이 만약 존재한다면 미래는 정해져 있다죠. >단 처리할수 있는 여러가지 공식과 막대한양의 데이타를 >처리할수 있는 컴퓨터가 필요하겠죠. >만약 그런게 있다면 미래를 볼수 있겠죠. >그런게 있다면 미래는 정해져 있다 라는 말이되죠 >사람들이 반론으로 그런게 없으니깐 미래는 정해지지 >않았다... 라고 한다면 전 이렇게 답을 하겠습니다. >어떤 외계인이 그런 장비와 기술들을 가지고 온다면 >미래는 정해져 있는거다. >그땐 원래부터 미래가 정해져 있었다 라고 선언하겠고. >진실은 정해져 있었다가 돼죠. >즉, 아직 외계인이 안가지고 왔어도... >저의 생각이 올다는 말이돼죠. >근데 이런 논리의 오류가 있을것 같은데.... >누가 지적을 좀 해주시겠습니까? 자문자답 잘 하시다가 결론에 오리무중이 됐나요? 그저 말을 정리해 봅시다. 1)운명이란 인식하지 못하는 원인과 결과에 의하여 존재할 것이다. 2)만약 우주의 모든 걸 계산 한다면 미래는 예측할 수 있을 것이다. 3)계산할 수 있는 자는 컴퓨터가 아니면 신일 것이다. 4)외계인이 장비를 가지고 오면 미래는 정해져 있다. 5)역시 신이 존재 한다면 미래는 정해져 있다. 6)'그땐, 원래부터 미래가 정해져 있었다' 선언되고 7)진실은 '정해져 있었다'외계인이 장비를 안가고 와도... 8)고로 이런 논리는 옳은 생각? 인과법칙이 철저히 적용되는 곳은 과학일 것입니다. 운명론에 대하여서 가정은 해볼 수 있겠죠. 여기서 그 복잡한 계산을 신이 할 것 같고 외계인이 장비를 가지고 와서도 문제는 풀릴 것 같다는 거군요. 그런데 외계인이 가지고 오나마나 신이 존재하면 미래는 이미 계산 돼있고 원래 정해져 있기에... '느닷없이 위의 논리들이 옳은 생각이 아니겠는가' 질문 하시는군요. 전제 조건과 과정설명, 뭔가 헷갈리는군요. 처음에 제시한 운명의 존재성 여부는 인과관계론으로 존재할 것이란 전제이고요. 그것은 시간적인 미래의 결과로써 모든 조건의 계산을 분명히 한다면 미래가 계산됨과 동시에 운명도 존재한다. 그런데 누가 계산 할 것인가? 신이다.외계인일 것이다. 고무신(탄력적 융통성)이 하나 있으면 서울 간다. 신이 존재함과 동시에 미래는 정해져 있고 외계인 괴물딱지가 등장하나마나 이미 문제는 해결된 것이다. 또 헷갈리는군요. 아무튼 운명이 인과관계에 속하여 미래가 계산되어진다면 운명은 존재하는 것이겠죠. 계산할 수있는 공식을 어디서 찾는가? 신도 외계인의 컴퓨터가 아니면 또 뭘까? 그냥 미래가 정해져 있으니 무정의 공준마냥 1보태기1해서2로 직방 해결되나? 아실려는지 모르나 마방진이란게 있읍니다. 제 인생관이죠. 그방면에 도사님(빙정거림인지 모르나) 소리도 들었읍니다. 천리안/정신과학 동호회에 오시면 제 소개가 더러 있읍죠. 아무튼 우주의 모든 것 티끌에 씨알도 마방진 안에 쳐넣어 zero sum의 결과 값에 의한 완벽한 균형과 조화의 조건값을 구할 수 있지요. 그 해법이 87년에 제가 발견한 짝수방진 일반해법[구조체 해법]이란 것입니다. 그방면에 27년간 연구하고 있습죠. http://news.netple.com/수학그룹에 가셔도 저의 이론적 논쟁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그곳에서 지금은 잠시 벗어나 형이상학적 논쟁을 정과동에서 시작했읍니다. 마방진이란게 역사는 깊은데 이념적 배경이 무엇인지 확신이 안가 나름대로 정리할 문제가 되어 정보를 교환하는 중이랍니다. 어째튼 헷갈리는 생각을 더러하다가 웬 뚱딴지 횡재라도 할런지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