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번 호 : 5391/13455 ▶ 등록자 : JK0620 │ │ ▶ 등록일 : 1998년 09월 17일 01:25 │ │ ▶ 제 목 : 사랑의 彼岸에 선 행복 │ └───────────────────────────────────┘ 새삼스레 본 어둠은 겹겹으로 공간 멀직이 번져 있다. 깊은 밤 이글을 쓴다. 과거는 어김없이 색인 되고 인생은 세월의 뒤안길에 고뇌의 순간들을 묻어 뒀다. 찬바람이 스산한 아파트 베란다의 해맑은 햇살은 아내의 맘에 악몽 같은 현실을 퇴색케 했다. 투명하다 못해 푸르런 하늘, 걱정의 늪을 헤맨 아내에게 삶의 기쁨을 새삼 느끼게 해준 자연은 분명 인간적인 정감을 느끼게 했으리라. 사랑의 彼岸 선 행복, 못내 서러워 붙들려 하곤 인연이 없음에 불행을 운명의 탓인냥 받아드려도 어쩔바 모를 하수상스런 인생에서 지극히 순진한 맘으로 운명에 감사한 극적인 순간에 어제 이였었다. 어김없이 태양은 또다시 뜨고 내일은 다가 오는 것, 가까운 미래에 새삼 인생의 변모을 관조하려드는 습관은 예전만 못해도 언제나 호기심에 놓이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