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번 호 : 10053/13455 ▶ 등록자 : JK0620 │ │ ▶ 등록일 : 1999년 09월 07일 12:37 │ │ ▶ 제 목 : 단순한 질문에 어려운 대답 │ └───────────────────────────────────┘ 모처럼 와보니 낯선 분들이 많군요. --------------------------------------- 실제적인 보편성이란 상식이나 지식처럼 쓸모와 용도가 분명히 정해진 실용적인 것만 있는 것이 아니다. 일반적이란 용어는 넓고 평준화된 認識의 느낌을 준다. 平地가 언덕과 다른 전혀 모습처럼 확트인 경치가 주는 광활한 大地의 아름다운 숲과 강줄기 산능선을 따라 활공하는 철새의 시야에 비친 현실은 본능에 따라 움직이며 보여지는 영상 그 자체의 시스템도 있다. 때로는 공기가 폭풍처럼 개성을 느끼게 하는 것이 아닌듯 뉘들도 그 존재를 확고히 인식하지 않으면서도, 늘 콧속을 드나드는 미소한 산소를 마시게 하는 삶처럼 우리가 뚜렷하게 인식하지 않는 그곳에서 제몫의 가치를 분명히 둔 실체처럼 마방진이란 그토록 넓고 고르게 적용범위가 분포된 것일 수 있다. 질서와 조화, 균형의 이상적인 모델을 마방진의 數의 조건만큼 축약적으로 설명케 하는 상징적 모형은 드물리라 본다. 엄격한 조건에 다양성의 배열을 창출하는 의미가 바로 변화무쌍한 화학적 물리적 반응에 물질의 질량보존법칙을 유사히 설명케하고 거리에 혹은 어느 시대의 인생과 뭇생명에 대해서도 왜 그곳에서 서성거려야 했는가를 설파케 한다. 이것이 마방진으로 바라본 세계관으로의 인생과 현실에 실용적 보편성의 이해이며 각론이다. 궂이 철학적 의미를 가미하지 않아도, 수학적인 논리의 완료상태를 아직도 이해하지 못하는 현대과학은 도대체 뭔일 하는가 싶다. 同種에 이질감을 느끼게 하다니... 마방진의 숫자 배열도 엄현한 수학적 논리 구조를 지녔다. 과학이 수학적 계산을 철칙으로 믿고 있는 그 신념에서도 현대과학은 마방진의 해법 풀이를 최첨단 컴퓨터를 동원해도 시원스레 풀지 못하고 있다. 천억조의 방진의 숫자배열을 순간적으로 무한대의 배열로 변화시키는 일명 [구조체 해법]은 87년에 발견된 이후 과학의 경지를 분명 넘었다. 우주의 모든 물질의 총량의 변화와 생명체와 학문과 철학, 종교적 착상조차 수용해석되는 거대한 틀을 일점일획의 오차나 오류없이 수와 혹은 문자, 물질와 정신의 균형과 조화의 zero sum을 만든다. 폭우의 빗방울의 갯수가 보이며 명사십리 백사장의 모래알의 갯수를 계수할 수 있으며 우주의 먼지, 원자의 범위로 부터 죽고사는 인생에 신의 영역까지 망라된 인식의 확장은 궁극적으로 마방진의 틀에 매개된 완벽한 질서의 섭리를 인식함이다. 그러나 기적은 없었다. 이것은 하나 보태기 하나에 둘의 인식처럼 자연스런 관조이였기에 실제적인 적용 해석의 문제처럼 보인다. 세상의 어느 존재가 균형과 질서를 내포하지 않고 존재적 정의에 실체에 놓여있지 않는 것이 있는가. 存在하는 것은 결국에 존재가 無에 이른다 하다더라도 그 모두가 반듯이 魔方陣의 적용해석을 걸쳐야 변화와 변질과 변모의 과정이 상징적으로 이해된다. 상식적으로도 마방진은 오류와 오답이 전혀 허용되지 않는 완벽한 논리이기에...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은 인간의 정신적인 창작적 요소조차 마방진의 범주을 벗어날 수 없을 때, 예술이나 과학이 진리를 찾는 그곳에서 부터 대자연과 종교적 神의 정체까지 망라된 거대한 질서와 조화는 냉정하도록 철저히 어느 것 하나 남김없이 마방진의 해석의 적용에 필요조건이 있다. 대자연의 우주와 神의 섭리가 존재한다는 믿음의 구체성을 마방진의 개념이 수용하고 있는 것이다. 어느 이론이나 과학적 가설도 궁극적으로 眞理를 추구한다. 과학은 계산적으로 정답이며 몇번을 반복해도 오류가 아닌 제 삼자가 검증하여도 같은 해답을 얻게 되는 경우, 우리 기꺼이 실체와 동일한 현상으로 간주하며 경험과 지식이라 일컫는다. 그곳에는 언제나 이론적 정답의 질서와 균형값이 존재한다. 하기는 마방진이란 그 엄격한 조건에 千億兆의 방진 내부에 순간적 초고속의 배열이 움직여도 단 한숫자의 오차나 오류도 허용치 않는데, 그 논리적 엄격함이란 과학의 궁극적 이상일 것이다. 그것은 실용성의 일반적 不在를 음미함이 아니다. 마방진이 사용되는 의미의 영역이 좀더 추상적일 때, 더 잘 이해되는 에술적 의미 같은 것, 개념적 용어 따위에서 좀더 구체성이 두드러진 느낌이다. 마방진에 관한 이해돕기, 단순한 질문에 어렵게 대답을 해야 하는 까닭은 생각의 차이만큼 다른 서로의 선입감일 경우도 있겠지만, 땅에서 보는 하늘과 높이나는 새의 드넓은 시야는 분명히 보여지는 것이 분명 다를 수 있으리라. 어느 분야이든 그들의 직업적 관심사의 전문성의 境地는 있다. 하찮은 술꾼이 본 환각과 중환자가 본 환상과 삶의 공포에 질린 자의 현실은 같은 분위기의 공통적 증후군일 수도 있다. 세상은 숫자놀이나 게임이나 쇼핑따위에 임의적 관심과 인식의 조잡스런 범위도 있지만, 돌연 친족의 주검을 이해할 수 없고 은하계 우주를 목격할 수 없는 한계처럼 신비하고 베일에 싸인 고뇌와 철학적 의구심으로 바라 본 현실세계도 있다. 그렇듯 마방진으로 본 세계관도 이해를 구하려 몹씨 애쓰다가도 자연스럽고 단순하게 인식될 날이 있으리라 믿는다. 문명이 없어도 질서의 본능에 의지하여 사는 동물세계는 생명의 진화를 거듭하는데, 하물며 수학적 논리조건이 완벽한 마방진이 시대적 몰이해와 무지와 편견에 의해 사라지거나 희석되고 변질되며 상실되는 일 없으리란 확신이다. 현실에 비실용적 측면만히 마방진이 담긴 고귀한 뜻 전부는 분명히 아닐 것이기에...